삼복승식(Trio): 한국에서는 2009년 4월 추가된 새로운 승식. 대상경주[18]에만 실시되었으나 2010년 1월부터 전 경주로 확대실시되었다. 복승식이 3등까지 확장된 구조로, 자신이 고른 3마리 말이 모두 들어와야 한다.[19] 확률적으로는 쌍승보다도 더 맞히기 어렵지만 확실한 축마가 3위를 한 경우 배당률이 쌍승, 복승식보다 낮은 경우도 있다. 일본 경마에서는 삼연복(3連複)이다.
삼쌍승식(Trifecta): 1, 2, 3위를 순서대로 맞히는 승식이다. 한국에는 2016년 6월 10일 추가된 새로운 승식이다. 1,2,3위를 순서대로 맞혀야해서 적중률이 낮지만 배당률이 가장 높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식이다. 일본 경마에서는 삼연단(3連単)이다.
9.1. 기타 한국에서 발매되지 않는 승식[편집]
중단승식: 2개 경주 이상의 1위마를 맞추는 승식이다. 영국의 6중단승식(Six Up)과 일본의 Win5가 유명하며 각각 6개 경주와 5개 경주의 1위마를 맞혀야 한다. 일본의 Win5는 모든 경주에 발매되는 것은 아니고 몇몇 큰 경주에만 발매된다. 한국에서는 중단승식이 법규에 존재하다가 복연승식의 도입 때 개정되어 사라졌다. 한편 쌍승식도 10년 넘게 법규에만 존재하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 실제로 적용된 승식이었다.
중복승식, 중쌍승식, 중삼복승식, 중삼쌍승식: 2개 경주 이상의 복승, 쌍승식이나 삼복승식, 삼쌍승식을 맞히는 승식 따위도 있는데 이들의 마권 조합 수와 적중 확률은 로또를 뛰어넘는다.
묶음 번호 쌍승식, 묶음 번호 복승식(枠単, 枠連; Bracket Perfecta, Bracket Quinella): 현재 일본에서 발매되는 승식 중 하나로, 마번과는 별개로 연속된 2마리나 3마리를 1개의 브라켓(묶음 번호)으로 하여 발매되는 복승식이다. 출주마가 9두 이상일 때만 발매된다. 18두가 출주할 때 개별마번 1, 2번 말이 묶음 번호 1번으로, 16,17,18번이 묶음 번호 8번으로 되는 식이다. 일본의 경우 브라켓 번호는 항상 8번까지만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경주의 기수의 모자색이 이 브라켓 번호에 따른다. 마번 안에 여러 마리가 있기 때문에 8-8 같은 번호가 중복된 마권도 유효한 마권이다. 한국에서는 1991년까지 9번마 이후로는 두 개의 번호를 묶어 묶음 번호로만 경주를 진행하였었다. 과천 경마장을 가보면 9A, 9B 하는 식으로 마번 안장을 달고 있는 경주마 사진이 있다. 마번을 기준으로하는 묶음 번호 쌍승식과는 다르지만 홍콩 경마에서는 일정한 기준(실력, 말의 출신지 등)에 따라 말들을 3~4그룹으로 묶어 배팅할 수있는 승식이 있다.
사복승식, 사쌍승식(Superfecta): 1, 2, 3, 4위를 맞히는 승식이다.
쌍연승식: 복연승식의 쌍승식 배리에이션으로 2위와 3위를 순서대로 맞히는 승식이다.
10. 비판[편집]
동물을 소재로 한 모든 오락성 컨텐츠가 그렇듯이, 경마에 대한 비판의 대부분은 근본적으로 동물학대와 생명 경시에 대한 지적이며 당연히 동물보호 관련 단체와는 사이가 좋을 수가 없다.
일단 말에게 채찍질을 한다는 것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서는 경마계에서도 인지를 해서 더 부드러운 재질로 채찍을 만든다거나, 채찍질 횟수에 제한을 두는 등 대처하고 있다.
가장 큰 비판점으로 여겨지는 문제는 서러브레드 생산업계의 근본적인 틀과 은퇴한 경주마의 대우 문제로서, 서러브레드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살 수 없는 품종이지만, 은퇴한 경주마가 이득이 되지 못할 때에는 도살장에 팔려가 말고기[20]가 되는 신세가 99%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21] 또 경주마 조교와 레이스 자체에서 발생하는 동물에 대한 노동과 부상으로 인한 사망 위험, 학대 여부 등도 합쳐져서 경마 관련업계는 동물 보호 단체의 전통적인 적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일단 경주마는 명목상 가축에 가깝기 때문에 특별히 학대 여부가 없는 한 도살 처분 등은 법적인 처리를 행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도덕적인 면에서의 비판은 끊이지 않는 중이다.
현대에는 경주마에 대한 예우로써 은퇴 경주마를 모아 만든 관광 내지 승마[22] 목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경주마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말에 한정되고 나머지는 경제 문제로 수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제적으로 대세인 경주마 훈련센터조차 없는 한국에서는 이런 시설이 부족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서구권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과 일본에 비해 승마가 활성화 된것은 맞으나, 전문적인 승마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염두하고 은퇴한 경주마를 가르치는 일은 매우 드물다.[23] 또한 노동과 부상 및 학대를 받은 말의 재활 및 치료도 염두하지 않고 승마를 시도하는 것 역시 논란이 되고 있으며, 그나마 몇몇 유명한 기수들이 은퇴한 경주마들을 전문적으로 재활하고 훈련시켜 대회에 출전 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개인 차원의 일인데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