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은 요즘 들어 밤마다 이상한 꿈을 꿨다. 거대한 고래가 바다 위를 유유히 헤엄치다, 갑자기 그에게 말을 거는 꿈이었다.
"지훈아, 넌 더 큰 걸 잡을 수 있어." 고래는 항상 이렇게 속삭였다.
그는 그 꿈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친구에게 이 꿈에 대해 말하자, 친구는 웃으며 한마디를 던졌다. "이거야말로 네가 큰 것을 잡을 운명이라는 거지. 마침 내가 좋은 정보 하나 줄게. 마추자주소.COM에 가입해봐. 코드 BB77을 입력하면 30만원 충전 시 10만원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 그야말로 고래급 혜택이지."
처음엔 웃어넘겼지만, 며칠 후 지훈은 호기심에 마추자주소.COM에 접속했다. 화면에 뜬 고래처럼 큰 혜택이라는 문구가 그를 끌어당겼다. "정말 고래급 혜택이라니…" 지훈은 혼잣말을 하며 코드 BB77을 입력하고 30만원을 충전했다. 놀랍게도 바로 10만원이 추가로 보너스로 주어졌다. 그는 그 돈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정말 고래가 내게 힌트를 준 거였나?"
게임을 시작하자 지훈은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 마치 꿈에서 본 고래처럼, 그는 물결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의 선택은 줄줄이 성공을 거뒀고, 자금은 점점 불어나기 시작했다. 게임의 세계 속에서 그는 이제 거대한 고래처럼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존재가 된 것 같았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그는 큰 승리를 거두었다. 고래의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지훈은 그 돈으로 오랫동안 꿈꾸던 해외여행을 가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여행. "이제 진짜 고래처럼 넓은 세상을 보러 가야지."
지훈은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향해 날아가는 순간, 다시 그 고래를 떠올렸다. '고래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항상 더 큰 걸 잡을 수 있다.'
그리고 그의 겨울은 그렇게 고래처럼 웅장한 추억으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