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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 [2021년 귀속 법인세 분석] 엔터테인먼트 영화 적자 19%↓... BTS 소속사 ‘하이브’ 업계 1위 올라

…상위 10대 엔터·미디어 회사들의 지난해 법인세 비용이 전년보다 19.3% 하락했다. 사진은 법인세 랭킹 1위를 기록한 하이브에 소속된 방탄소년단의 공연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매출 상위 10대 엔터테인먼츠·미디어 회사의 2021년 귀속 법인세 규모가 전년보다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결과다.

조세일보가 매출 상위 10대 엔터테인먼츠·미디어 콘텐츠사의 2021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법인세비용은 총 2494억원으로, 2020년 3089억원보다 595억(19.3%) 줄었다. 이들의 지난해 법인세 평균 유효세율은 53.8%로 전년의 40.8%보다 13%p 높아졌다.

상위 10개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9조9093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3944억원(16.4%) 불어났음에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4634억원으로 전년보다 2946억원(38.9%) 감소했다.

2021년 귀속 법인세를 회사별로 보면 하이브가 696억원으로 1위를 기록해 방탄소년단 소속사로서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어 CJ ENM 683억원, 에스엠 399억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 196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50억원, 제이콘텐트리 136억원, 스튜디오드래곤 130억원, LG헬로비전 84억원, 대원미디어 21억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LG헬로비전이 197.1%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법인세가 줄어든 개별 요인으로는 2020년 1106억원의 법인세를 기록했던 CJ CGV가 지난해 코로나 확산에 의한 경영 악화로 마이너스 법인세를 공시한 영향이 컸다. 2020년에 마이너스 법인세를 공시했던 제이콘텐트리와 대원미디어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에도 세수 감소분을 상쇄시키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업계를 선도하는 CJ ENM의 2021년 귀속 법인세는 683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감소했다. CJ ENM의 지난해 매출은 3조5524억원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3조원을 돌파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959억원을 공시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23.1%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지난해 법인세비용은 696억원으로 전년보다 77.7% 늘었다. 이는 1조2559억원의 매출과 2105억원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올린데 따른 것이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57.7%와 66.7% 늘어난 실적이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353억원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전년보다 111.4% 감소한 실적을 거뒀지만 법인세비용은 전년보다 197.1% 증가한 8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801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법인세 공시금액이 196억원으로 5.16% 감소했다. 매출의 경우 763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늘었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819억원으로 3.9% 증가했다.

CJ CGV는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법인세 0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363억원으로 26.2% 증가한 반면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373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0%였다.

에스엠은 지난해 귀속 법인세 공시금액이 399억원으로 전년보다 0.35% 증가했다. 매출은 7016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상승했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73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3.1%를 기록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해 매출이 6771억원으로 88% 증가했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의 경우 2020년의 1700억원 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줄어든 62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136억원의 법인세비용을 반영해 0%의 유효세율을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130억원의 법인세비용을 반영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8.8% 증가한 것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은 4871억원이었으며 전년(5257억원)과 비교해 7.4% 감소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520억원으로 25.2% 늘어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귀속 법인세비용으로 150억원을 반영해 전년의 69억원보다 80억원이 증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은 3556억원으로 39.3% 증가했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394억원으로 전년(205억원)보다 92.3% 불어났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38%로 10개 회사 중 가장 높았다.

대원미디어의 지난해 법인세비용은 21억원을 기록하면서 마이너스 법인세를 공시했던 전년과 달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이 2998억원으로 12.6% 늘어나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106억원으로 66.3%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김환영(welcome@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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